​더리터, 대표 "대화중 부적절한 발언, 물의 빚어 죄송"..."악의적 유포는 법적 대응"

2018-08-30 14:35
"퇴사하려는 여직원 마음 돌리기 위해 농담 처럼 대화한 것이 '화근'

더리터 본사 사무실 전경과 면담실 모습.[사진=더리터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 '더리터' 대표의 '20대 여성 성매매 제안'에 관한 의혹 보도에 대해 "퇴사하려는 여직원과 대화 중 일어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며 "가맹점주와 더리터 고객과 해당 여성에게도 사과"한다고 30일 해명했다.

더리터 한정수 대표는 해명서를 통해 "우선 고객, 가맹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현 상황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현재 본사에서는 해동 녹취본을 입수해 확인했고, 녹취본 당사자와 녹취본 유포자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제보 받은 내용에 의하면, 녹취본 당사자의 동의 없이 퇴사한 임원에 의해 녹취본 파일이 유포됐으며, 퇴사한 임원은 최근 대표이사와 심각한 대립 끝에 퇴사하게 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녹취본 당사자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 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통화할 수 없는 상황이며, 아직 까지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더리터 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에 대표와 해당 직원과 유대 관계가 나쁘지 않았으며, 퇴사 시에도 퇴직금 등에서 우대를 해주었다고 한다. 퇴사자를 붙잡기 위해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담 중 본 내용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당시 상황이 퇴사 직원을 잡는 과정에서 당사자와 대표 간에 담소를 나누면서, 거리낌 없이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이 들어간 것 같다. 해당 직원도 그 발언의 의도가 그런 의미가 아님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더리터 본사 면담실은 시금장치가 없으며, 직원들이 안을 다 볼 수 있는 구조이며,  실제 녹취록에서도 제3자가 방을 자유롭게 들어와서 대화를 하는 내용이 녹취되어 있을 정도로 직원들이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현재 정식 고소가 이뤄지지 않았고, 당사자도 당황을 했는지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와 직원간에 농담처럼 주고 받은 대화를 녹취를 해, 작위적으로 편집을 한 것 같다. 해당 직원과의 연락을 취해 정확한 입장을 들어볼 것이며, 혹여 마음이 상했다면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또한 현 상황에서 기사를 게재하는 건 언론사가 판단할 사항이지만, 기사로 인해 발생되는 가맹사업의 손실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급적 녹취본 당사자와 연락해서 내용 확인과 기사화에 대한 동의 후 기사를 작성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추측성 기상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