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임명
2018-08-30 15:00
뒷전으로 밀렸던 산업 정책에 활력 기대
산업부 재직 시절 '3대 천재'로 불렸던 '덕장'
산업부 재직 시절 '3대 천재'로 불렸던 '덕장'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30일 교육부, 국방부 산업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장관 개각 발표를 통해 성 청장으로 산업부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 후보자는 1963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성 장관 후보자 임명으로 최근 에너지와 통상에 밀려 있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던 산업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성 장관 후보자는 '기술중심의 산업 발전전략'(1992년), '산업기술정책의 이해'(1995년),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년) 등 다수의 저서를 저술했을 정도로 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산업부의 한 과장은 성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 마디로 "덕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화한 카리스마 속에 산업부 재직 당시 '3대 천재'로 불릴 만큼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산업은 물론 에너지 등 산업부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