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V커머스 제작에 특화된 ‘다다(DADA) 스튜디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는 기존 CJ E&M과 CJ 오쇼핑의 합병 법인인 CJ ENM이 출범하면서 신설된 디지털커머스 본부에 속해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1인 창작자 지원 육성) 사업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5년 간의 활동을 통해 1억 9000여 만명의 구독자를 넘겼다. 다다 스튜디오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1330여 만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1400여 개 팀의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다이아 티비에서 구독자 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약 24.5%(342개 팀)를 차지한 게임 분야이며 엔터테인먼트(18.3%, 256개 팀), 뮤직(17.6%, 246개 팀) 순으로 나타났다. 다다 스튜디오의 구독자 수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약 30.7%를 차지하고 있는 리빙 분야였으며 뷰티(29.0%), 푸드(21.1%)가 뒤를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다 스튜디오가 지난 5월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내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론칭한 페이스북 채널은 3개월 만에 5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향후 글로벌 V커머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이아 티비 관계자는 "다다 스튜디오와 지역·플랫폼·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기 분야가 다른 특성을 적극 활용,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해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영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밑그림도 착실히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다 스튜디오는 글로벌 V커머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콘텐츠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1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V커머스 콘텐츠 제작소인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을 열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은 약 400평 면적에 100석 규모 사무실과 10여 개 스튜디오, 녹음실, 분장실 등을 갖추고 콘텐츠 기획력이 우수한 제작인력 위주로 연내 8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