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카이스트와 반도체 인력 육성···산학협력 과정 개설
2018-08-29 11:00
강의실 간 원격 교육 통해 일과 학습 병행
SK하이닉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와 카이스트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산업현장에서 생중계로 수강하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산학협력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카이스트의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기존 학위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실무 감각을 유지하며 학업에 임할 수 있다.
강의는 카이스트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진다. 실감형 강의실은 기존 다수의 카메라와 마이크, 전자칠판 등을 이용해 동일 공간에서 수업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날 진행된 첫 수업은 카이스트에 마련된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에서 송창록 SK하이닉스 정보화 담당 전무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ICT(정보통신기술) 메모리 트렌드와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 SK하이닉스 신입생들은 이천 본사에 마련된 강의실에 모여 시범 수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