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 효과?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8508 위안, 0.29% 절상
2018-08-27 11:01
인민銀 경기대응요소 재도입 선언, 환율 안정 기대감 증폭
중국 위안화가 절상으로 이번주를 열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7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202위안 낮춘 6.85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29% 절상됐다는 의미다.
위안화 가치 상승은 지난주 인민은행이 1월 중단했던 경기대응요소 반영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것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화 당국이 위안화 급락 방지를 위해 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위안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이후 위안화는 무역전쟁, 달러 강세 등 대내외 변수의 영향으로 달러 대비 10% 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77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62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18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0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