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대통령 해도 해도 너무한다…소득주도 성장 불장난 손 털어야"
2018-08-26 13:24
"세금중독성장 정책…망국적 행위"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 망치고 일자리 망치는 이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라며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때려잡는 일 그만하고 국가권력이 시장의 임금 결정에 두 번 다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반성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은 재정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 때가 결코 아니다. 그렇게 나랏돈 거덜 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차라리 재정투입 우선순위 조정하여 출산 가구에 2000만원 지원으로 저출산에 승부를 걸어봄이 어떨는지"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54조원을 쏟아붓고도 일자리 5000개에 저소득계층(하위 20%) 실질임금은 작년 대비 9%나 줄여 놓았다"며 "한마디라 140만원 소득이 지금은 127만원으로 12만6000원이 줄어든 현실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준다는 게 최상위 20% 계층의 소득만 10.3%나 늘려준 이 무능함을 온 국민이 통탄하고 있는 마당"이라고 했다.
앞서 김용태 사무총장도 문 대통령의 전당대회 발언 직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도대체 어떤 통계를 보고 누구의 보고를 받길래 우리 경제가 양호하고 고용의 질과 양이 좋다고 얘기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은) 견딜 수 없는 경제 상황보다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만들고 키운 청와대 소주방(소득주도 성장 3인방·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에 끌려다니는 대통령의 우유부단에 더 절망하고 분노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즉각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고 청와대 '소주방'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