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발언대] "건강, 아는 것 보다는 실천이 중요"

2018-08-24 15:53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이정열 차장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 김해지사 이정열 차장.[사진=건보공단 부산본부 김해지사 제공]


무병장수는 우리 인간이 갈망하는 가장 큰 명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나는 건강하다'는 응답률이 OECD국가 중 최저인 32.5%로 미국(88.0%)은 물론 OECD국가 평균(68.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수명은 82.4세로 OECD국가 평균(80.8세)과 미국(78.6세)보다 훨씬 높게 나와 주관적 건강상태보다 객관적 지표가 훨씬 좋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성인병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도 치료에 임하는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다고 발표해, 아이러닉할 수밖에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예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건강백세운동교실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

건강백세운동이란 국민을 대상으로 적절한 운동과 건강교육 실시로 신체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김해시의 경우 23개 강습시설에서 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라인댄스, 요가 등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검진사업 또한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주는 물론이고 내년부터는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나 직장이 없는 20, 30대의 취업준비생도 국가검진을 대폭 확대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힌 바 있다.

일반건강검진 항목 외에도 40, 50, 60, 70세에만 시행하던 우울증 검사를 20세와 30세까지 확대 시행 예정이라고 한다. 약 719만 명의 청년이 검진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건강보험 공단의 '건강in'은 최근 10년 간의 검진결과를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며, 개인별 맞춤형 건강 예측까지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 증진을 위한 반려자가 있음을 널리 홍보하고, 건강정보를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발견, 검진을 통해 건강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 발견으로 건강유지의 근본을 '치료보다는 예방'에 무게 중심을 두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냈다.

건강이란 결국 스스로 관리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발적으로 검진을 생활화하고 또 결과를 수용해 치료를 시작하는 실천이 크게는 건강보험제도를 지속·가능 하도록 하는 첩경임을 우리 모두 새겨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