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상품담당에 권문식 부회장 전격 투입, '中心잡기' 사활

2018-08-24 15:26
권 부회장, 신설된 ‘중국상품담당’ 겸임… 중국 특화상품 경쟁력 확보 총력
ICT본부장에 서정식 정보기술본부장 임명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하고,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이 이 직책을 겸직하도록 인사발령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연구개발본부장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총괄하는 ‘중국상품담당’을 함께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연구개발(R&D) 전문성 및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중국 특화 상품 전략 수립과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국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정보기술본부, 차량지능화사업부 등을 통합한 ‘ICT본부’를 신설하고, 정보기술본부장인 서정식 전무를 현대기아자동차 ICT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직 및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ICT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취지”라며 “서 전무는 IT 전문성 및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ICT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