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아나운서 "이승우 골, '주워 먹었다' 표현 죄송…실수 없도록 준비할 것"
2018-08-24 14:06
김정근 MBC 캐스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 선수의 골 해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16강 한국 대 이란 전에서 불거진 김정근 캐스터의 ‘주워먹기’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김정근 캐스터는 23일 ‘아시안 게임’ 한국 대 이란 전에서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중계를 맡았다. 이날 경기 후반전 9분경 한국 팀 이승우 선수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이어 안정환 해설위원이 “주워먹은 거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완벽하게 요리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며 “이건 주워먹은 게 아니다. 잘한 거다”라고 정정했다. 서형욱 해설위원 또한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 해먹은거지”라며 수습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김정근 캐스터는 “경기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게 됐다.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차분하고 정확한 준비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남은 중계방송에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