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분노의 포도' 3년 만에 무대 돌아온다

2018-08-23 15:12
명실공히 극단걸판의 대표 레퍼토리연극

[사진=안산문화예술재단 제공]


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극단걸판’의 인기 연극 레퍼토리 분노의 포도가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재단은 2014년 1월 ‘산울림 고전극장’ 초연 이후 높은 흥행을 선보이며 걸판의 수작으로 평가받은 연극 분노의 포도가 또 다시 현시대에 맞는 메시지를 담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극단걸판의 연극 분노의 포도는 80년 전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현실과의 교차점을 절묘하게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단걸판 특유의 언어와 재치로 무거움을 가볍게 어려움을 단순히 풀어내면서도 본질과 메시지는 더욱 더 깊고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ASAC공연예술제,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등을 통해 전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연극 분노의 포도는 다시 보고 싶은 걸판의 연극으로 꾸준히 언급되면서 인기 레퍼토리임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다.

3년이 지나 새롭게 선보이는 2018년의 분노의 포도가 과연 어떻게 새로워졌으며, 어떤 외침으로 다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것인지 연극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극단걸판’은 2016년 (재)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예술단체가 된 이후 해마다 기획공연으로 안산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6년 명랑음악극 시리즈 뮤지컬 <어중씨이야기>, <앤ANNE>, 2017년 <춤추는 헬렌켈러>, <드롭스 Drops>, <삼마미아>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지난 4월 별무리극장 안산에서 열린 ‘4월 연극제’ 기획공연으로 참가한 <앤ANNE>으로 전석 매진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내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되는 또 하나의 기대작, 신작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가 공연 될 예정이다. 이는 극단걸판 뮤지컬시리즈의 저력을 계속 이어나갈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