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제 상황에 무거운 책임…소득주도 성장 인내해야”

2018-08-20 10:09
"저소득층·사회적 약자에 최우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정·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양극화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여력을 마련하고 불평등 해소에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이 하위보다 4.3배 많아, 임금 격차 수준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7월 고용 동향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 성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인내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정책의 변동이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고 수년전부터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경제 체질에 대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성장과 소득 주도 성장은 주체와 방식이 대립될 수 없으며 어느 하나만 가지고 경제 성장을 끌어낼 수 없다”며 “이를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을 통해 민생, 일자리, 혁신, 인재를 키우는 일에 정치권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