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진에어 면허 취소 불확실성 해소"

2018-08-20 08:31

지난 1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진에어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KTB투자증권이 진에어에 대해 그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20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등기임원 재직이 외국인의 항공주권 침탈이라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근로자 고용 불안과 소비자 불편, 소액주주 손실 등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면허 유지의 이익이 크다는 것이 면허자문위원회 다수의 의견이었다.

다만 국토부는 진에어에서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될 때까지 신규노선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노선은 청주 단거리 국제선으로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가 과도한 할인 상태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한준 연구원은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