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인 구강건강 위해...'찾아가는 이동치과 버스' 2000만원 지원

2018-08-17 15:17
-효성 장애인 이동치과 버스 지원 사업 위해 2000만원 쾌척
-작년 160명 방문 치료… 올해 200명까지 지원 확대

17일 서울시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임윤명 병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효성 최영범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 네 번째)이 '찾아가는 이동치과 버스' 지원사업을 위한 2000만원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


효성이 거동이 불편해 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효성은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장애인 이동치과 버스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찾아가는 이동치과 버스'라는 이름으로 월 1회 마포구 장애인 거주시설과 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이동치과 버스는 총 7회에 걸쳐 10개 시설 약 160명 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효성은 올해는 약 200명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치과 버스는 장애인을 직접 방문해 치료함으로써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과 이차적 장애 예방을 돕고 있다.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장애인의 구강 건강은 영양 섭취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효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작된 이동치과 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처한 더 많은 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청소년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