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다우지수 1.58%↑
2018-08-17 08:20
다우지수, 장중 429포인트 급등하기도...4월 10일 이후 최대폭
두 달 만에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시장 관심 모아져
두 달 만에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시장 관심 모아져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96.32포인트(1.58%) 높은 25,558.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2포인트(0.79%) 상승한 2,840.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0.42%) 오른 7,806.5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관계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주목했다. 양국은 오는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측이 고관세 부과를 두고 격렬하게 대립했던 만큼 극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두 달 만에 무역협상이 재개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 소식에 9.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과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4.3%, 3.2%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7.65% 떨어진 13.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관심이모아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58.51포인트(0.78%) 오른 7,556.3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74.16포인트(0.61%) 상승한 12,237.17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