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윤동주 삶·문학세계 조명 시민 아카데미 강의 성황리 열려

2018-08-17 06:30

 정재용 세종포스트 대표가 '민족시인 윤동주' 시민 아카데미에 앞서 인삿말을 통해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시민 아카데미 1회차 강의가 16일 오전 10시 30분 세종포스트빌딩 청암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의는 세종 지역 주요 언론매체인 세종포스트가 윤동주 시인을 세종의 시인으로 받들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첫 강의는 중앙대학교 이승하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한 가운데,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작곡가 안효은 선생이 참석했다.

지역 인사로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과 세종예술인총연합회 임선빈 회장, 김복렬 전 세종시의원, 각계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정재용 세종포스트 대표이사는 인삿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이라며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존호를 딴 한글 도시인 만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는 취지와 더불어 윤동주 시인을 세종시의 시인으로 받들고자 한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 시인은 북간도 이주민의 후예로 태어났지만, 항상 따뜻한 남쪽의 고향을 그리워한 역사적 인물"이라며 "그를 세종시의 시인으로 새로이 받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 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인 이달 23일 2회차, 30일 3회차, 내달 6일 4회차, 13일 5회차 강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5회차에는 세계적 수준의 뮤지션 지노 박(ZINO PARK)의 '미니콘서트 윤동주'도 마련돼 있다.
 

 민족시인 윤동주 시민아카데미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