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시작으로 연이은 차량 화재는 기록적 폭염 때문?
2018-08-16 14:12
BMW를 시작으로 에쿠스, 아벤떼, SM5, 스포티지, 그랜저IG 등 차종에 관계 없이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올 여름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차량 화재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오전 2시42분께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46.7km 지점에서 그랜저IG 엔진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BMW뿐만 아니라 다른 차종에서도 화재가 잇따르자 기록적인 폭염 때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폭염이 차량 화재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기 전에 화재 원인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불볕더위 속에서 도로 아스팔트 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치솟는데,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운행하면 화재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특히 7~8년 이상 중고차의 경우 엔진과 엔진오일, 냉각수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빠져 화재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BMW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이날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운행중지 협조요청 공문과 함께 대상 차량 정보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