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공공기관, 화웨이‧ZTE 장비 사용 금지
2018-08-15 20:07
트럼프 대통령, 국방수권법에 서명...기존 중국 제품 철거에 비용 지원
![美 정부‧공공기관, 화웨이‧ZTE 장비 사용 금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15/20180815200638901083.jpg)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화웨이‧ZTE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사진=바이두]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화웨이‧ZTE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안 위협을 이유로 중국 기업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2019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관련 업무를 계약한 모든 기업의 통신시스템 등에 중국 장비와 서비스 도입이 금지된다. 이는 2년간 유효하다.
화웨이 측은 이에 대해 “비효율적이며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보안 위협을 찾아내지 못한 채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만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정소송 등의 법적 반발에 나설 것이란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의회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2012년부터 화웨이와 ZTE의 통신장비 도입에 대해 우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