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화재, 시커먼 연기에 주변 아파트 “창문 닫아라” 안내 방송까지

2018-08-14 12:40
14일 오전 11시 현재 불 대부분 꺼져

14일 오전 10시 19분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신축 건설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마곡의 한 건축 현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경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인근 10층짜리 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엄청난 규모의 시커먼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퍼졌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에서는 “창문을 닫으라”는 안내 방송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마곡역 뒤쪽 현장에서 불이 난 것 같다”며 “시커먼 연기가 엄청나다. 아파트에서 창문을 닫으라는 안내 방송도 나온다”고 화재 상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화재 발생 약 30분이 지난 오전 11시 현재 불은 대부분 꺼진 상태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