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종현 회장 추모 사진전...최태원 회장 "사회 공헌하는 SK 만들겠다"

2018-08-14 11:24
- 14일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 사진전 제막식 개최
- 24일 워커힐호텔에서 외부 추모행사도 진행

SK그룹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최종현 회장 20주기 사진전'을 개최했다. 최태원 SK 회장(사진 가운데)이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부친 '최종현 회장 20주기 사진전'에서 "글로벌 SK, 사회공헌하는 SK를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선대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좀 더 나은 SK가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의지를 다지고자 사진전을 마련했다"며 "모든 사람이 힘을 합해서 글로벌 SK를 말들고 사회공헌하는 SK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수석부회장, 장동현 SK(주)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SK는 최 선대회장의 생전 경영 철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린사옥 1층에 사진전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고인의 사진과 영상물을 통해 경영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제막식 후에 사진전 부스를 둘러보며, 안내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최 회장은 '연결고리: 아름다운 조우' 기부행사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기부 최대금액인 1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의 기부금은 나무를 심는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을 통해 산불피해지역 복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생전에 나무를 사랑했던 최 선대회장의 뜻을 되새긴다는 의미다.

SK그룹은 최 선대회장이 20주기를 기념해 오는 24일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추모행사를 준비했다. 이날은 외부행사로 재계와 정·관계,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서 최 선대회장의 발자취를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