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發 정치적 불확실성 확산…원·달러 환율 5원 상승 마감
2018-08-13 16:07
터키발(發)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연고점을 위협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부터 불거진 터키발리스크가 전이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구제금융설이 돌 정도로 터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시장에서는 터키 자산 투매 심리가 이어졌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속 미국과 터키의 불안한 상황을 반영하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크게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치적 혼란이 빠르게 마무리 될 경우 단기적 영향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34포인트(1.50%) 내린 2248.45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