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시애틀에서 벌어진 위험한 '자살비행'
2018-08-12 18:05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소형 여객기를 훔쳐 비행하다가 추락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졌다.
BBC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30분 경 ‘호라이즌 에어’의 지상직원 리처드 러셀(29)은 76인승 터보프롭 Q400 기종 여객기를 훔쳐 이륙했다. 그는 약 90분 가량 위험한 비행을 이어가다가 공항에서 64㎞ 떨어진 케트런 섬의 숲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혼자만 탑승하고 있어 추가 희생자는 없었다.
항공기 무허가 이륙 소식에 전투기도 긴급 출동했지만 전투기에 의한 추락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 트로이어 보안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자살 충동을 느낀 남성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