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불 토네이노'..美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 계속

2018-07-28 18:28
캘리포니아 산불 닷새째 활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레딩 근처 299 고속도로 주변의 한 가옥이 산불에 활활 타고 있다. [사진=AP/연합]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되면서 소방관 2명이 숨지고 주민 약 3만8000여 명이 대피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북쪽 샤스타 카운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 '카 파이어(Carr Fire)'는 강한 바람을 타고 토네이도처럼 집, 자동차, 나무 등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번 산불로 500여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탔다.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불길을 잡던 소방관 2명이 사망했다. 소방관 3명과 주민 5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민도 크게 늘었다. 샤스타 카운티의 최대 도시 레딩까지 번지면서 3만8000여 명이 대피했다. 주민 다수는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한 채 몸만 빠져나온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닷새 동안 카 파이어가 훑고 간 면적은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넓다.

켄 핌롯 캘리포니아 산림방재국장은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가 앞으로 7~10일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가 끝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출처: 유튜브 Seeing It Clea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