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불길 피해 바다로'..아테네 외곽 대형산불에 인명피해 급증
2018-07-24 17:31
아테네 외곽 세 곳에서 대규모 동시다발 산불
사망자 50명..부상자도 170명 넘어
사망자 50명..부상자도 170명 넘어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50여 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스 재난 당국은 인근 거주지역에 대피령을 내렸고 산불로 이동이 차단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해변에 발이 묶였다.
AFP와 도이체벨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아테네 외곽에서 세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산불은 고온건조한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아테네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마티에서는 산불이 해안 리조트까지 집어삼켰다.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은 달려오는 불길을 피해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24일 마티 해안가의 한 빌라에서는 불에 훼손된 시체 26구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