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장중 약세에도 결국은 상승…VN, 0.52%↑
2018-08-10 17:28
HNX지수도 0.57% 상승
10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거래 막판 급등세로 상승 마감했다. 일부 대형주의 장 초반 약세로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거래 마감까지 30분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 결국 상승으로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마무리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52%) 상승한 968.47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41p(0.47%) 뛴 948.32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보다 0.61p(0.57%) 오른 108.41p로 거래를 마쳤고, HNX30지수는 1.16p(0.30%) 상승한 193.22p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오후 거래 시작 이후 대형주 그룹에서 형성된 긍정적인 수요가 지수 회복에 도움이 됐다”며 “페트로맥스(PLX),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등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비나밀크(VNM)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0.13%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이기는 하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의 손실을 부지런히 회복하고 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 주가도 0.48% 뛰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 종목 가운데 군대산업은행(MBB)은 전날의 부진을 뒤로하고 0.43% 상승했고, VCB와 BID의 주가는 각각 3.59%, 3.64%가 뛰었다. 베트남산업은행(CTG)도 0.83%가 올랐다. 그러나 텍콤뱅크(TCB)와 VP뱅크(VPB)는 0.73%, 0.37%가 하락했다.
한편 최근 자동차 및 부동산 사업에 집중하고자 비엣덩(Vietdung)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발표한 후이호앙투자금융서비스(TCH)는 1.23%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