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후원금 논란’ 홍역 치른 민유라 “다시 시작한다”

2018-08-10 12:05
겜린과의 팀 해체 후 심경 개인 SNS에 올려

[사진=민유라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불화설, 후원금 논란을 겪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선수 민유라가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심경을 전했다. 파트너 겜린과의 팀 해체 이후 첫 심경이다.

민유라는 이날 SNS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는 곧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라며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팀,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19일 민유라는 인스타그램에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며 연습 중단 소식을 알렸고, 이후 민유라와 겜린은 불화설에 휩싸였다.

파트너였던 겜린은 민유라의 글에 대해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이후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앞서 이들의 훈련 비용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후원금의 행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후원금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민유라 아버지는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게 됐고 베이징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후원금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