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김연아도 감동한 ‘아리랑’…윤성빈 이어 민유라-겜린 직접 관람

2018-02-20 16:31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의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피겨여왕’ 김연아도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한복-아리랑’의 아름다운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감격했다.

김연아는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민유라-겜린 조의 ‘아리랑’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날 경기가 시작된 직후 경기장을 찾은 김연아는 1층 중앙 관중석에서 관람했다.

김연아는 민유라-겜린이 배경음악인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치자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진지하게 지켜봤다. ‘아리랑’의 클라이맥스에서 나온 애절한 연기에는 감동을 받은 듯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는 대회 개회식 최종 성화 봉송자로 깜짝 등장해 성화대에 마련된 은반 위에서 아이스댄스를 연기해 큰 감동을 안겼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 관람에 앞서 지난 16일 윤성빈이 출전한 스켈레톤 경기에 직접 찾아가 한국 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연아는 오는 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때도 직접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아 ‘연아 키즈’인 최다빈과 김하늘을 응원하며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