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펫푸드·HMR’ 확대···태국 최대 식품기업 손잡았다

2018-08-09 10:02
연매출 55조원 태국 CPF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가 태국 최대 식품기업과 손잡고 해외판로 확대에 나선다.

동원F&B는 9일 태국 최대 식품기업인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식품 사업 기회 확대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태국 방콕 CPF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재옥 동원F&B 사장과 CPF 수카왓(Mr. SUKHAWAT) 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동원F&B와 CPF는 펫푸드·가정간편식(HMR)·유가공 등 양사가 생산하는 주요제품과 관련, 앞으로 상호 수출입 판매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CPF가 속한 CP(Charoen Pokphand, 짜른포카판) 그룹은 식품·유통·금융·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매출 55조원을 올리고 있는 태국 최대 기업이다. CP그룹의 매출액이 태국 총 GDP의 약 11%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가운데 CPF는 연매출 17조원으로, 최대 계열사이자 생육·신선식품·HMR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국을 비롯한 16개국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룹 내 유통계열사인 CP All 은 태국 최대 창고형 마트인 ‘마크로(Makro)’와 1만1000여 개의 세븐일레븐(7eleven)을 운영하는 등 태국 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CPF 및 CP그룹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태국시장에 선보인다. 또 CPF가 만든 제품을 국내에 수입판매 할 계획이다. 태국 내 최대 유통채널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인 만큼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