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전 차관 9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학기술·예술 융합, 고부가가치 산업"

2018-08-06 14:49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따른 업종별·직종별 대책 시급
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국내 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가는 길'을 주제로 제4최 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정만기 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산업 접목 확산, 수소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 우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정면대응이 필요하다”며 ”산·학 연관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산업이 처한 어려운 경쟁 환경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추세 △중국 제조업의 팽창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선진국의 제조업 부활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감축의 부담 △급격한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의 단축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종별, 직종별 애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이들의 유연성을 확보해주는 단기 대책을 신속 마련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성윤모 특허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 후 산업부 허가를 받아 '가치창의재단(이사장 임수빈)' 발족식도 열린다. 이 재단은 예술과 산업의 접목을 통해 우리 상품과 작가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