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수익률 5월까지 -1.18%"

2018-07-31 16:26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이 5월말까지 1.18%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손실이 3조 100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은 지난 4월말 2.41%에서 5월말 -1.18%로 3.59%포인트나 급락했다. 

올해 5월말 기준 국내주식 시장평균 수익률(-0.26%)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은 시장평균수익보다 -0.92%포인트 더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액은 5월말 기준 130조1490억원으로 2017년말에 견줘 1조3710억원 줄었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의 올해 신규 국내주식 투자금액 1조7350억원을 포함하면 손실금액은 3조1060억원에 달한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1년 넘게 장기 공석이고 정원대비 30명 넘게 부족한 기금운용직 공백 사태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