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이"…순천서 전국 첫 벼수확

2018-07-31 14:46

31일 전남 순천에서 올해 첫 노지 벼베기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에서 올해 첫 노지 벼수확이 이뤄졌다. 

순천시는 31일 오전 해룡면 신대리 조기재배단지에서 올해 전국 첫 노지 벼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벼베기는 지난 3월 12일 극조생종인 '기라라 397' 품종을 심은 지 140일 만이다.

순천지역 벼 조기재배는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씨가 최초로 재배해 6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조기재배단지 133ha를 조성했다.

순천시는 고품질의 조기햅쌀 수확을 위해 포트 육묘·이앙 방식으로 병해충과 기온 변화에 대응하고, 유용 미생물제를 투입하는 등 재배방법을 개선했다. 조기재배단지에서는 약 740t의 햅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기재배로 수확된 햅쌀은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추석을 앞두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