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민 500명이 청원하면 직접 답변한다
2018-07-30 17:00
전남도에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도민과의 소통 제도가 다음달 1일부터 운영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1개월을 맞아 도민 제일주의 실천을 위한 소통혁신 도정의 첫 시책으로 도청 누리집에 '전남 도민청원' 창구를 신설, 1일부터 운영한다.
전남도민 500명 이상이 동의한 온라인 청원이 있으면 20일 이내에 도지사가 직접 공식 답변에 나선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정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는 창구다.
청원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500명 이상의 추천이 있는 경우 정식 청원으로 성립된다. 도지사는 청원이 성립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게 된다.
다만 비방, 욕설,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담은 청원 등은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다.
이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맥락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참여·소통·협력을 통한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전남 도민청원' 창구를 개설했다"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정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도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때 실질적으로 도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