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홍광호·박은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출격…"흥행신화 기대"
2018-07-31 12:00
11월 샤롯데시어터 개막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공연됐다.
화려한 라인업의 선봉장에 선 조승우는 2004년 '지킬앤하이드'의 시작을 함께 했다. 당시 완벽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단숨에 뮤지컬 스타로 등극했다. 2010년 군 제대 후에는 밀려드는 러브콜을 마다하고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할 정도로 높은 애정을 보였다. 공연 회차 또한 현재까지 243회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중 가장 많다. 2010년 공연 때는 72회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은지킬'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낸 박은태는 2014년 '지킬앤하이드' 10주년 공연 당시 10번째 '지킬/하이드'로 무대에 올랐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보컬로 품격 있는 지킬 박사 캐릭터를 선보였다. 동시에 '지킬'과 '하이드'가 대립하는 곡 '대결(The Confrontation)'에선 변화무쌍한 보컬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매 작품마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캐스팅됐다.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은 이정화, 민경아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