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고용량 4가 독감백신 2상 임상 승인
2018-07-26 18:04
항원 함량 높인 4가 독감백신 상용화 근접 기대
GC녹십자가 고령층에 큰 효과가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용량 4가 독감백신 ‘GC3114’의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C3114는 일반 4가 독감백신보다 항원 함량이 4배 더 높아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 독감 예방효과가 더 크다. 일반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70~90%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그 효과가 17~5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이번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거대 글로벌 백신 제조사와 견줄만한 독감백신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첫 독감백신 상용화 이후 지금까지 3∙4가 계절 독감백신, 대유행(pandemic) 백신, 대유행전단계(pre-pandemic) 백신 등 총 10종류의 독감백신을 개발했다. 또 독감백신 수출시대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