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발로 의심…연기 자욱한 베이징 미국대사관
2018-07-26 16:16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 솟구쳐
中 외교부 "개별적 치안사건" 발표
中 외교부 "개별적 치안사건" 발표
26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26일 중국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개별적 치안사건'이라며 의미를 일축했다.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주재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현장에서 연기가 솟구쳤으며, 경찰들이 즉각 출동해 사태를 수습하고 인근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번 폭발 의심 사고에 대해 '개별적인 치안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경찰이 관련소식을 인터넷 등을 통해 이미 전했다"면서 "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개별 치안 사건으로 중국은 이를 잘 처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공안도 공식 웨이보를 통해 네이멍구 출신 강모(26)씨가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죽장치로 의심되는 물건에 불을 붙이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 남성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며,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