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업계 첫 2세대 10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 "안정적 공급체계 갖춰"
2018-07-26 12:50
서버 D램에 이어 모바일 D램까지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으로 전환
평택 최신 라인에서 D램 라인업 지속 확대, 고객 수요 대응
평택 최신 라인에서 D램 라인업 지속 확대, 고객 수요 대응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세대 10나노급 8Gb DDR4 서버 D램을 양산한 지 8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평택캠퍼스에서 D램 생산을 본격 시작함으로써, 최첨단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체계를 갖추게 됐다.
2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 D램은 2013년 양산된 20나노급 4Gb LPDDR3 모바일 D램과 비교할 때 속도와 생산성이 2배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16Gb 칩 4개가 탑재된 8GB D램 패키지는 초당 34.1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1세대 대비 패키지의 두께가 20% 이상 감소해 슬림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6Gb LPDDR4X D램 칩 기반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4GB·6GB·8GB)을 제공해 기존 모바일 D램 시장을 빠르게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