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고교생 대상 중국 러시아서 역사 견학 대장정

2018-07-26 14:57
충남고교생 111명, 우리 역사 찾아 중국 러시아로 출발

인천공항에서 인문학 기행단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11명으로 구성된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이 26일부터 11일 일정으로 중국 내몽골과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 일대 민족의 역사를 견학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기행은 이 일대에 산재해 있는 우리 민족의 지리, 문학, 역사 체험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역사문제 재인식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신석기,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와 관계가 깊은 요서 지역의 홍산문화, 요양 동경성, 집안 국내성, 발해의 상경용천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기행에 참가한 학생들의 생각을 모아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은 학생들에게 중국(내몽고, 동북3성)과 러시아(연해주) 일대에 산재해 있는 우리 민족의 지리, 문학, 역사 체험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역사문제에 대응하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문학 기행단은 지난 4월에 발대식을 가졌으며, 이들은 각각 역사교류, 독립운동, 평화통일 기행단으로 편성하였고, 5~6월에 독서·토론·인문학 특강 등 사전활동과 1박2일 성장캠프 2회를 거쳤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지난 21일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 사전교육을 갖고 사전답사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안전교육 및 준비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인별로 설정한 주제탐구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워크북을 점검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기행단별 모둠별 활동 계획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