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라오스에 긴급구호대 즉각 파견…구호 대책 마련" 지시
2018-07-25 14:21
문 대통령, 현지 구호대 파견 등 정부의 강력한 구호대책 지시
[EPA=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SK건설이 라오스에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 댐 보조댐의 유실 사고와 관련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밤 SK건설이 라오스 남동부 아아프 주에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다량의 물이 방류되는 바람에 마을이 침수되면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으며, 라오스 정부는 피해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