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시공 라오스댐 홍수사고, 국민 피해 ‘0명’ 공식 확인

2018-07-24 21:45
외교부 사고 인지 직후 피해 파악 나서…SK건설·한국서부발전 직원 53명은 모두 대피

[연합뉴스]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외교부는 라오스 세남노이 지역에서 발생한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국민 피해는 없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오후 5~6시께 라오스 남부지역 세피안 세남노이에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건설중인 수력발전 보조댐에서 홍수 사고가 발생했다.

해외 언론에서는 이로 인해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 중에는 한국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라오스 대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현장상황반을 구성하고 영사협력원, 해당 건설업체, 교민 네트워크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를 파악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댐 건설 작업에 참여 중인 SK건설 직원 50명과 한국서부발전 직원 3명 등 총 53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SK건설 등에선 구조헬기, 보트, 구조요원 등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