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 中 상하이…상반기 1인평균 가처분소득 가장 높아
2018-07-25 13:27
베이징·상하이와 디른 지역 간 소득격차 커 여전한 '지역별 빈부격차' ·
소비력도 상하이가 제일 높아... 베이징·톈진이 뒤이어
소비력도 상하이가 제일 높아... 베이징·톈진이 뒤이어
올 상반기 중국 상하이는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수도 베이징을 뛰어넘으며 '부자도시'의 면모를 이어갔다. 다만 상하이∙베이징과 다른 지역 간의 소득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8년 상반기 31개 성·시별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가 3만2612위안(약 540만원)으로 베이징(3만1079위안)보다 높아 1위를 차지했다.
통계 결과 지역 간 소득격차는 여전히 컸다. 세 번째로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높은 지역은 저장(浙江)성인데 2위 베이징과 무려 6900위안(약 114만원)가량 차이 났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중국 전체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406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늘었다. 가격요인을 제하면 실질적으로는 6.6% 늘어난 것이다.
소비력도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2018년 상반기 중국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이 9609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고, 가격요인을 제외하면 6.7% 실질 성장했다고 밝혔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소비 증가가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상반기 소비지출의 경제성장 공헌율은 78.5%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