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미국 업체와 국내 합작사 설립…항암사업 확대
2018-07-25 08:43
美 리미나투스파마 세포치료제 CAR-T 국내 판매 추진…‘이뮨셀-엘씨’ 美 판매도 협력
[자료=GC녹십자셀 제공]
바이오업체 GC녹십자셀이 미국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국내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작사는 국내와 중국에서 리미나투스 파마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GCC CAR-T’ 임상시험과 허가, 판매 등을 전담하게 된다.
CAR-T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 반응 수용체 DNA를 주입하고 증식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넣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CAR-T 생산기술 등에,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등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GC녹십자셀도 자체적으로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스캇 월드만(Scott A. Waldman) 리미나투스 파마 책임연구원 박사는 “CAR-T 치료제 화두는 안전성으로, GCC CAR-T는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임이 입증됐다”며 “이번 양해각서로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빠른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면역항암제 전문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미나투스 파마는 GC녹십자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미국 진출에 협력키로 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혈액을 약 2주간 배양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한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