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中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
2017-01-16 15:2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셀(한상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에서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 면역세포치료제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후박동당생물은 하얼빈시에 본사를 둔 용강환보그룹의 피아오용지엔 대표가 바이오·제약 사업을 위해 만든 업체다. 용강환보는 오수처리 전문 기업으로 2015년에 약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후박동당생물은 중국 현지에 세포치료전문병원(JIC)을 세운다. 또 중국 환자에게 2022년 1월 15일까지 5년간 녹십자셀이 면역세포로 만든 맞춤 항암제 '이뮨셀-엘씨' 등 한국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뮨셀 처방이 매년 1000건 이하일 경우 독점권을 해지하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간 추진해온 해외 진출의 첫 성과"라며 "후박동당생물과 긴밀하게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