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故 노회찬 전 의원 분향소 운영.. 상주, 문경희 위원장

2018-07-25 08:58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서 묵묵히 정치인의 길 걸어온 진보정당史 산증인"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준) 당사에 마련된 故 노회찬 국회의원 분향소. [사진=김기완 기자]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정의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故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지난 23일 오전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서민의 희망, 노동자의 내일로 불리며 진보정치 인생을 살아온 그가 사망했다.

노회찬 의원의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치뤄지고, 전국 각 광역시·도당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시당사에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상주는 문경희 세종시당 위원장이 맡았다.
 

 세종시 장애인단체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사진=김기완 기자]


문경희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고인은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으며, 항상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서서 묵묵히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진보정당史(사)의 산증인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올곧고 정의로운 성품이 스스로에게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며 "정의당 세종시당(준)은 오랜 동지였던 노회찬 원내대표를 떠나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상실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장으로 치뤄지는 노회찬 전 의원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준비됐다.

23일 오후 5시 조문을 시작했고 25일 오전 10시 입관, 26일 오후 7시 추도식, 27일 오전 9시 발인,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 영결식, 같은 날 오후 1시 화장(서울 원지동 추모공원)한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이다.

 故 노회찬 국회의원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울음을 참지못하고 목놓아 울부짖기도 했다.[사진=김기완 기자]

 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조문하며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