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존경하는 분 잃어…정치 허망"

2018-07-24 09:39
"할 수 있는 일 없다는 게 더 힘들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별세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프다. 안타깝고 슬픈 날이다"고 적었다.

이어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은 정의당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맡고 심상정·유시민·조준호·천호선·나경채·김세균 전 대표는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정의당은 "27일 오전 9시 발인을 진행한 뒤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방문한다"며 "오전 10시 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이 국회에서 치러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