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예상 분양가, 주변 대비 평택은 ‘높고’ 위례는 ‘낮고’
2018-07-23 15:00
평택고덕신도시 전용 46㎡ 예상 분양가 1억9900만원...주변보다 1000만원 비싸
정부가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공급을 예고했던 경기 평택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의 예상 분양가격이 주변 아파트값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위례신도시의 신혼희망타운 예상 분양가격은 주변 아파트값보다 2억원가량 저렴한 반면 평택고덕신도시의 분양가격은 주변 아파트값과 비슷하거나 1000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인 위례신도시(508가구)와 평택고덕신도시(874가구)에서 연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위례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9일 기준 ‘위례 22단지 송파 비발디’ 아파트 전용면적 51㎡의 경우 평균 6억7550만원에 거래됐다. ‘위례 24단지 송파 꿈에그린’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평균 8억294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55㎡의 예상 분양가에 비하면 2억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평택시 ‘스카이 뷰’ 아파트 전용면적 49㎡의 경우 평균 1억8000만원에 매매돼 정부가 예상한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의 분양가에 비해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서재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1억9833만원에 거래돼 신혼희망타운 예상 분양가격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