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폭염 지속에 전력수요 급증…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
2018-07-23 11:27
산업부, 최대전력수요 8830만kW에도 1000만kW 이상 예비력 유지
정부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최대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예상과 달리 빨리 찾아온 폭염이 지속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여름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발전기 공급이 계획대로 확충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에 달하더라도 1000만k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하는 등 전력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백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실태조사를 해 연구개발(R&D) 인력, 계절수요업종, 해외사업장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소비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국정과제에 반영돼 올해 추진하려던 산업용 경부하 요금 조정도 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내년 이후로 속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