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이벤트] ECB 통화정책회의ㆍ美 2Q GDPㆍ실적 등
2018-07-22 16:35
ECB 통화정책 동결 전망
美 2분기 성장률 4.2% 예상
美 2분기 성장률 4.2% 예상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2분기 GDP 발표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잡아끌 예정이다.
ECB는 이번 주 25~26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기준금리는 현행 제로(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ECB는 연말까지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당분간은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무역전쟁과 유럽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츠 전략가들은 “최근 경제 지표는 ECB가 예상한 대로 나오고 있다. 다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여파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ECB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나온 이후 ECB가 종전에 보유한 국채를 어떻게 재투자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ECB가 이에 관한 언급을 내놓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최근 급격히 고조되는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선전한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3M, 할리데이비슨, 맥도날드, 스타벅스, 트위터, 쉐브론, 아마존, 코카콜라, AT&T, 록히드마틴을 포함, S&P500 기업 중 약 180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꾸준히 무역전쟁 관련 국면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무역에서 ‘적’이라고 규정하고 수입차 관세까지 예고하면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갈등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