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일산업개발(주)-연현마을 아스콘 악취 갈등 적극 중재
2018-07-20 18:17
기존 공장 이전·폐쇄 전제 공영개발사업 추진
안양시의회 의원, 학부모 등도 대책 간담회 가져
안양시의회 의원, 학부모 등도 대책 간담회 가져
경기 안양시와 안양시의회가 아스콘 악취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생산업체 제일산업개발(주)와 연현마을 주민 간 중재에 나섰다.
그간 석수동 연현마을에 있는 제일산업개발(주) 등 3개사에서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비산먼지 등을 배출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 침해로 이어져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급기야 연현마을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까지 일어났다.
안양시는 제일산업개발(주)과 연현마을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강구하기위해 기존 공장의 이전 또는 폐쇄를 전제로 경기도와 협력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연현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의원들도 최근 연현마을 학생들의 학부모와 만나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교육청 관계자가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무단결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반발했다. 또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악취배출시설설치운영신고의 신속한 반려처분·공영개발 추진단 구성·추후 해당부지 공장 등 시설설치 신고에 대한 불허입장 견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