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강아지 우유는 왜 연한 갈색일까?
2018-07-23 06:56
우리가 마시는 우유 색깔은 흰색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분홍색, 초콜릿색, 보라색 등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런데 강아지 우유의 기본 색깔은 왜 흰색이 아니라 연한 갈색일까요?
바로 멸균 공정 때문입니다. 30~150℃의 초고온에서 3~5초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살균하고 부패의 원인과 산소를 차단해 완벽히 밀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방부제나 보존료 없이 무균 상태로 1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과정 때문에 색상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개봉 후에는 보통 우유와 같기 때문에 10℃ 이하의 냉장보관이 필요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 전용 우유가 등장한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늘어난 데다 최근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유업계의 제품 다변화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