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무역전쟁·美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약보합

2018-07-20 09:36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우위

코스피가 20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스피가 20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08%) 하락한 2280.43을 가리키고 있다.

출발부터 약세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93포인트(0.04%) 내린 2281.36으로 시작했다.

이후 228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9억원과 10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정책 비판으로 연방준비제도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3%)를 비롯해 S&P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3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하락한 796.1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70억원과 6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5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