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박주민, 민주 최고위원 잇따라 출마 선언
2018-07-19 15:41
민주당 최초 공채 여성 국장 출신 3선 유승희 의원
"중산층과 서민 등 힘 없는 자를 위해" 박주민 의원
"중산층과 서민 등 힘 없는 자를 위해" 박주민 의원
3선의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선의 박주민 의원이 19일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먼저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민주당을 위해 일해 온 ‘24년 민주당 지킴이’로서 당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처음 민주당에 몸을 담은 지 햇수로 벌써 24년이 지났다”며 “기초의원부터 시작해 민주당 최초의 공채 여성 국장, 전국여성위원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이 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당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또 “저는 1995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누구보다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풀뿌리 정치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지방정부 단체장·의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의원은 “민주당 최초 공채 여성 국장으로 전국여성위원장에 선출됐을 뿐만 아니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내 여성 정치인과 여성 당원들의 위상은 오히려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위상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을 때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정당, 어르신의 불안과 어려움을 함께 짊어질 수 있는 정당,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길에 그 누구보다도 앞장 설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당이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유능하고 부지런하게 일해서 국회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국민발안제도, 국민소환제도, 국민참여예산 등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도입해서 주권자에게 더 많은 권력을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인으로서의 당원 권한을 강화하고 당원과의 소통과 교육 시스템을 바로세우겠다”며 “당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아카데미 사업 등을 통해 현안과 정책에 대해 당 내외부 전문가 집단, 국회의원들이 직접 당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유·박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박광온·박정·김해영·남인순 의원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